강남 텐프로 주방 창문의 블라인드를 올리고나니 가을이다.
창밖의 초록색 풍경은 우리 가족이 새로운 집과 친해지고 있던 사이에 알록달록한 계절로 변했다.
거실과 강남 텐프로 주방 너머의 풍경은 우리 가족도, 놀러온 당신들도 참 좋아하는 공간이었다.
강남 텐프로 공사를 하기 전 주방의 모습.
오래된 강남 텐프로이었지만 그래도 살고 계셨던 어르신의 깔끔한 성격이 그대로 묻어나던 집이었다.
살림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니 이대로 살아도 큰 무리는 없다 싶었지만 주방쪽의 한없이 큰 베란다를 그냥 두기가 아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을 강남 텐프로에 앉아서도 보고 싶어 우리는 베란다를 전부 확장하기로 했다.
한달반의 공사,
그리고 다시 만난 강남 텐프로의 주방이야기.
일자로 길게 나 있던 베란다를 확장하니 양쪽에 넓은 공간이 생겨 왼쪽은 수납장을, 오른쪽은 세탁기와 냉장고의 자리를 만들었다.
상부장을 없애는 대신 하부 수납장을 넉넉히 맞추어 넣었고 왼쪽 벽의 반은 타일 시공을 하고 그 위에는 페인트 시공을 하였다.
싱크대는 가지고 있는 가전 제품과 수납할 강남 텐프로에 맞게 구조를 정했다.
강남 텐프로의 왼쪽이었던 공간을 자주 쓰는 그릇장으로 만드니 주방의 동선이 편해진다.
그릇 정리대와 바구니는 늘 고마운 살림 :)
아주 다행히 오른쪽의 공간은 가지고 있던 냉장고와 세탁기 크기가 맞춤이었다.
사용 후에는 환기를 시키고 평소에는 슬라이드 도어를 닫아둔다.
냉장고와 세탁기 위의 붙박이장에는 자주 쓰지 않는 주방 소형 가전과 생활용품을 수납해둔다.
"강남 텐프로 주방에는 꼭 원형 테이블을 두고 싶어.
동그란 식탁은 우리 세가족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거든, 그냥 기분이 그래."
그래서 식탁은 너무 크지 않게 그리고 동그랗게.
강남 텐프로 주방 구조를 결정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것은 주방 가전을 모두 수납할 수 있도록 만드는거였다.
오븐렌지는 서랍에 그대로 넣고, 비교적 자주 쓰는 밥솥과 커피머신은 사용하기 쉽도록 슬라이드 형태로 만들었다.
아래쪽의 서랍은 커피 캡슐이나 주걱 등 위의 가전과 함께 쓰는 강남 텐프로 살림을 수납해두면 동선이 꼬이지 않는다.
매일 쓰는 살림이 아니니 큰 불편함 없이 산다.^^
자주 쓰는 강남 텐프로 살림은 꺼내쓰기 수월하도록 베란다 확장 후 만든 그릇장에 수납하고 사용 빈도가 낮은 그릇은 식탁 옆 하부장에 수납했다.
자주 쓰지 않는 제품들도 최대한 쌓아두지 않고 한눈에 들어올 수있도록 보관해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파악이 가능하다.
그러면 어리석은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다 :)
강남 텐프로 조리대는 면적을 넓게 만들어 강남 텐프로쪽에도 서랍을 만들고 반대편 창가쪽에도 수납할 공간을 만들었다.
식탁쪽의 서랍에는 이쪽 동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살림과 식료품을 보관한다.
강남 텐프로창가쪽에 있는 싱크대 바로 밑의 수납장에는 냄비를 수납한다.
모두 정리하고 딱 필요한 냄비들만.
그리고 인덕션 바로 밑의 서랍장은 자주 쓰는 조리도구와 강남 텐프로 주방 용품들을 한눈에 보이도록 수납했다.
음식 쓰레기 봉투와 청소용 행주, 그릇닦는용 행주도 케이스에 수납해서 한장씩 뽑아쓰면 편리하다. :)
강남 텐프로 구조상 문을 열때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 부분은 흠집 방지용 스티커를 꼭.
우리집 유일한 쓰레기통은 일단 주방 곁.
손잡이가 없는 일반 쓰레기 봉투보다 마트에서 물건 구입하면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손잡이 달린 봉투를 쓰면 훨씬 더 수월하다.
많지는 않아도 좋아하는 살림들만 꼭꼭 채우고, 동그란 식탁에서 우리 셋은 사이좋게 먹고 마시고 논다.
강남 텐프로에서 나의 자리는 거실 밖 감나무와 대추나무가 보이는 자리, 남편의 자리는 주방 너머 단풍이 보이는 자리.
새 강남 텐프로라서 좋기도 했지만 생활하는 모든 공간이 우리의 동선에 맞게 만들어져서 더 좋았다.
이사를 오면서 불필요한것과 꼭 필요한것에 대해 다시 정립을 했고 가지고 있어도 행복하지 않은 물건은 과감히 정리를 해서 수납 공간을 여유롭게 만들었다.
애매하게 좋아서 가지고 있는 많은것들보다 아주 좋아서 가지고 있는 소소한 몇가지가 결국은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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